7월 1일 기준 수소버스 992대 등록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환경부가 7월 첫주 안으로 국내 수소버스가 1000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 환경부는 지난 1일까지 992대의 수소버스가 전국에 보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수소버스는 2019년 6월 3일 경남 창원에 1호차가 등록된 이후 2020년 77대, 2021년 131대, 2022년 283대, 2023년 650대 수준으로 점차 증가했다. 올해 6월까지는 989대로 늘었다.
수소버스의 주행거리는 약 500㎞로 전기버스보다 길다는 장점이 있다. 충전시간의 경우 전기버스 충전에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것과 달리 수소버스는 15~20분이면 된다.
수소버스 [사진=광양시] 2024.03.29 ojg2340@newspim.com |
내연기관 버스가 승용차에 비해 연간 약 30배의 온실가스와 약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경우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액화수소충전소와 대용량 기체수소충전소 등 수소 상용차용 충전소가 확충되면서 다량의 수소를 소비하는 수소버스 보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인천 가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액화수소충전소 4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오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 약 2만대를 포함해 수소차 30만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차 보급 및 생산‧공급‧충전 기반시설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수소차 생태계 구축을 통한 수소버스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버스 제작사 및 운수사, 수소충전소 구축‧설비사, 지자체 등 모두의 힘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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