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KB증권은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연간 신규 수주 총액이 역대 최대치인 8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며 하반기에는 원전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에 신규 수주액이 역대 최대치인 8,000억원에 근접 또는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상반기에만 약 4400억원을 수주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LNG 플랜트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돼 하반기에도 관련 프로젝트에서의 수주가 지속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실적 또한 지속적인 우상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HRSG 수주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인식되기 시작하는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수주 성적에 따라 2025년 추가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원전 관련 모멘텀 3가지가 대기하고 있다"며 "한수원이 이번 체코 원전 4기 수주전에서 승리한다면 향후 이어질 여타 국가의 원전 사업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웨스팅하우스가 수주했던 폴란드 원전 프로젝트의 보조기기 입찰이 연내 마무리될 수 있다"며 "과거 웨스팅하우스향 납품에 성공한 레퍼런스가 있고, 가격 경쟁력에 우위가 있다는 점에서 수주 가능성은 낮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국내 신한울 원전 3, 4호기 입찰의 결과는 기존 일정 감안 시, 8~9월경 발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사업이긴 하나, 수주에 성공한다면 또 하나의 대형 원전 수주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것이므로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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