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갈비뼈 10곳 골절
경찰 "조사 시간 조율 중"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가 4일 이뤄진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운전자 A씨(68)가 입원한 병원에 방문해 피의자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3일 오후 이틀 전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 인근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이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4.07.03 choipix16@newspim.com |
자세한 시간은 피의자 측과 조율 중이다. 조사 시간은 오후 3∼4시경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으나 A씨는 10곳 가량 갈비뼈 골절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점심 시간 이후 병원에 방문할 예정"이라며 "(피의자의)상태를 보면서 시간을 조율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오후 9시26분경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A씨의 제네시스 G80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의 차량은 조선호텔 지하주차장에서 나와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해 보행자와 BMW, 쏘나타 등 차량 2대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오전 사망자 발인식이 엄수됐다. 사고로 숨진 사람은 50대 남성 4명, 30대 남성 4명, 40대 남성 1명이다. 서울시청 공무원, 병원·은행 직원 등으로 이들은 사고 당시 대부분 퇴근을 하거나 회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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