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커지는 野 검사 탄핵 논란…더 커지는 檢 수사· 재판 차질 우려

기사입력 : 2024년07월04일 18:15

최종수정 : 2024년07월05일 09: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탄핵 영향 받는다면 민주당 의도대로 흘러가는 것"
"이재명 수사 멈추면 '검찰개혁'도 중단하는가" 지적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 관련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탄핵소추가 본회의 통과할 경우, 이들의 업무 공백과 이를 메우기 위한 인사에 따른 추가 공백 등 연쇄적인 우려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내부에선 검사 탄핵으로 인한 수사·공소유지 등에 대한 업무 차질에 대한 우려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검찰의 업무 차질은 곧 국민 피해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을 소추한 검사 4인.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수사 실무를 담당하거나 지휘하는 위치에 있는 검사들이 이탈할 경우 업무 공백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들의 직무가 정지된 후 대체 인력이 온다고 해도 사건 검토 등에 따른 공백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2일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이 발의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탄핵 소추 의결로 (해당 검사들이) 직무에서 배제돼 수사·재판을 하지 못한다면, 대검찰청 검사들을 보내서라도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탄핵이 소추된 검사들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 및 공소유지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 다만 현재 공판을 유지하는 검사들이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경우 간접적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직무에서 배제될 경우 이 마저도 불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검찰 내부에선 주요 현안 사건 수사나 공소유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이 총장이 발언한대로 대검찰청 차원에서 인력 충원이 이어지더라도 사건 검토 등 때문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영향을 받는 다른 검찰청 내지는 부서에 업무 부담 또는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불안감도 크다.

현행법상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해당 검사는 그대로 직무가 정지된다. 최근 탄핵이 소추됐다 최종 기각된 안동완 부산지검 2차장검사의 경우 252일, 8개월이 지나고나서야 겨우 업무에 복귀한 바 있다.

또다른 부장검사는 "총장의 발언처럼 우리는 결국 주어진 일을 하는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방도가 없다"며 "탄핵 소추로 인해 검사가 영향을 받고 이로 인해 수사나 공소유지에 영향을 준다면, 이는 민주당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 지청장도 "탄핵 소추 이유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모르겠다. 야권 수사를 위축시키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특정인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면 탄핵 소추와 함께 거론되는 '검찰개혁'도 멈출 것인지 묻고 싶은 심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원석 검찰총장. [사진 = 대검찰청]

지난 2일 검사 탄핵 소추 이후 이전과는 다른 강한 발언을 내뱉은 이 총장도 연일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 총장은 이날 월례회의에서 "검사 탄핵 조치는 판결이 선고됐거나 재판받는 피고인들이 법원의 법정에서는 패색이 짙어지자 법정 밖에서 거짓을 늘어놓으며 길거리 싸움을 걸어오는 것"이라며 "그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자 아예 법정을 안방으로 들어 옮겨 자신들의 재판에서 판사와 검사, 변호인을 모두 도맡겠다 나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저급하고 비열하게 나오더라도 우리 검찰 구성원들은 위법하고 부당한 외압에 절대 굴복하지 말고,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당당하고 품위 있게 국민이 부여한 우리의 책무를 다하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