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주 후 열리는 디오픈 참가를 위해 톱랭커가 대거 빠진 가운데 임성재가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대회에서 꿈의 50대 타수가 나왔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 헤이든 스프링어(미국)는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8개를 몰아쳐 12언더파 5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5일 존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기록한 헤이든 스프링어. [사진=PGA] 2024.07.05 zangpabo@newspim.com |
PGA 투어에서 50대 스코어가 나온 것은 통산 14번째다. 최근에는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캐머런 영(미국)이 59타를 기록했다.
14번의 50대 타수 가운데 13번은 59타였고, 58타는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짐 퓨릭(미국)이 유일하게 달성했다. 퓨릭은 2013년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9타를 쳐 50대 타수를 두 번이나 경험했다.
그러나 앞서 50대 타수 13번 가운데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5번에 불과하다.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인 스프링어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1997년생인 스프링어는 2020년 딸 세이지를 얻었으나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 딸을 잃고 한 달 뒤 열린 퀄리파잉 스쿨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그는 올해 PGA 투어에 데뷔했다.
임성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임성재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로 이경훈, 김성현과 함께 공동 27위에 올랐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7홀까지 버디만 6개를 뽑아냈으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사미 발리마키(핀란드)가 2타 차 단독 2위, 재미교포 김찬이 8언더파 6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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