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이진숙 방통위원장 내정에 "尹 제정신인가…지명 철회하라" 맹공

기사입력 : 2024년07월05일 15:24

최종수정 : 2024년07월05일 15:24

박찬대 "공영방송을 尹 즐겨본다는 극우 유튜브처럼 만들려는 건가"
고민정 "尹, 공영방송 장악·언론 탄압하면 독재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
서영교 "작정하고 MBC 민영화시키려 해…尹 몰락 지름길 또 하나의 시작"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지명한 것을 두고 '공영방송을 대통령이 즐겨본다는 극우 유튜브처럼 만들려는 시도'라고 맹공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이 전 사장을 발탁한 바 있다.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이 민주당 주도의 탄핵소추안 처리 직전에 자진사퇴한 지 이틀 만의 지명이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영방송 흑역사를 만든 장본인이자, 방송장악에 부역한 인물에게 방통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기다니, 정말 제정신이냐"고 일갈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박 직무대행은 "이진숙 씨는 MBC를 이명박 정권에게 상납하려 했던 김재철 전 사장의 입이자 분신 같은 인물"이라며 "모든 공영방송을 '땡윤뉴스'로 뒤덮으려고 위법과 탈법을 감행한다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열 번이든, 백 번이든 행사할 것"이라 엄포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같은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연루된 국정원의 '언론 사찰' 문건을 들어보이며 "이번에 지명된 이 후보자는 이 문건의 실행자"라 지적했다. 

이어 "3단계에 걸쳐 MBC를 와해하려는 세부 계획은 이진숙을 비롯한 몇몇 인물들에 의해서 실행됐다는 것이 녹취록으로 증명되기도 했다"며 MBC 민영화 밀실 추진, 노조 탄압 등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들을 나열했다. 

고 최고위원은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언론을 탄압하는 것은 세계 수많은 국가들로부터 지탄받게 될 것"이라며 "독재를 행했던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이라 날을 세웠다.

서영교 최고위원 역시 "박근혜 대통령이 반값 등록금 공약을 했을 때 그것을 팔아서 반값 등록금 재원으로 쓰자고 한 사람이 이진숙 아니냐"며 "당시 정수장학회 이사장이었던 최필립과의 대화록이 온 세상에 공개돼서 망신을 톡톡히 샀던 사람이 이진숙"이라 짚었다. 

동시에 2016년 세월호참사 당시 MBC 보도본부장이던 이 후보자가 '전원 구조' 오보 및 유가족 폄훼 보도의 책임자로 지목된 사실을 언급하며 "'세월호 유족들의 조급증이 민간 잠수사의 죽음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패륜 막말을 늘어놓은 사람"이라 직격했다.

서 최고위원은 "좀 할 만한 사람을 데리고 오라"며 "이 임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몰락하는 지름길의 또 하나의 시작"이라 맹폭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저질 음모론이 대통령실을 넘어 방송통신위원회까지 점령할 기세"라며 "(이 후보자는) 'MBC와 KBS는 참사 이틀 전부터 핼러윈 축제를 예고하면서 더 많은 청년을 이태원으로 불러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에 적힌 윤 대통령의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 발언을 거론하며 "본인과 비슷한 극우 유튜브 구독자를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앉힌 것은 김 의장 회고록을 입증한 것과 같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태원 참사 폄하와 음모론 인식을 가진 방통위로 공영방송을 장악할 계획이라면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임명을 막겠다"며 "국민은 이미 제2의 이동관, 김홍일을 심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