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당원 표 비중...李도 '당원존'서 기자회견
대선 염두...정당 발전 방안 비롯해 대한민국 비전 제시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는 10일 당대표 연임 도전을 위한 출마 선언을 한다.
이 대표는 국회 인근 민주당 중앙당사 2층 '당원존'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이 높아진 만큼 당원의 표심을 잡겠단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임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6.24 pangbin@newspim.com |
이 대표 측에 따르면, 이날 출마 선언에는 실종된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주로 담길 전망이다.
국가 위기 극복, 새로운 경제 성장을 통한 민생회복을 구현 할 정책 대안도 포함한다.
아울러 혁신으로 더 유능해지고 준비된 민주당을 이끌 정당 발전 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김두관 전 의원도 이 전 대표의 대항마로 당대표에 도전한다. 김 전 의원은 9일 세종자치시의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
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다음달 18일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당대표 1명, 최고위원 5명이 선출된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했다. 대의원 한 표가 권리당원 20표 수준의 가치를 넘지 않도록 했다. 권리당원의 표 등가성을 높인 것이다.
이에 당대표 예비 경선은 기존 중앙위원급 70%·국민여론조사 30%에서 중앙위원급 50%·권리당원 25%·국민 25%로 당원 비중이 확대됐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