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ACC-동명 관광자원 연결해 관광명소화 논의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1일 광주사직공원 전망대에서 열린 '정책소풍'에서 양림동과 ACC, 동명동을 관광벨트로 묶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책소풍은 광주 근대문화의 산실인 양림권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며 이번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39회 정책소풍. [사진=광주시] 2024.07.11 ej7648@newspim.com |
양림동은 서양 선교사들이 교회, 학교, 병원 등을 세운 곳으로 근대역사문화마을로서 한옥과 서양식 건물, 선교문화 유적지 등이 어우러진 독특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이후에는 한센병 및 결핵 치유, 빈민구제 등의 활동을 통해 희생과 나눔의 상징적인 장소가 됐다.
류재한 전남대 교수는 양림동, 동명동 카페거리, 그리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사이의 관광벨트를 조성해 연간 21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강 시장과 참석자들은 수요응답형 이동서비스인 광주투어버스를 시범 탑승하고 양림권역의 근대문화자산을 살펴보았다. 이 서비스는 오는 23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양림권역은 광주의 귀중한 자원이다.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구체화하고 문화·예술·역사 자원을 집중적으로 연계해 대표적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책소풍은 시장이 주재하는 소통 창구로,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 설계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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