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15일 KT와 함께 국·수·영 코딩교육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기초탄탄 랜선야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청이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한 '에듀테크를 활용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쏟아부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대학생 멘토 교사의 랜선야학 지도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또 기초학력 보장 사업인 책임 교육 학년제와 전환기 채움 학기제의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운영된다.
이 사업에서는 대학생 멘토와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1대2 또는 1대3으로 매칭해 국어, 수학, 영어 위주의 교과 보충과 AI 코딩교육을 제공한다. AI 코딩교육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은 KT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 시험(AICE)에 참여해 교육 효과를 스스로 측정해 볼 수 있다.
AICE는 AI역량에 따라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5개의 레벨로 구성된 시험이다. 초6, 중1, 중3은 초급 레벨 중 AICE Future 3급 시험에, 고1은 AICE Future 2급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학습지원 대상 학생들은 KT가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방과 후, 주말, 방학 중 주 2~4회, 총 60시간의 맞춤형 학습지도를 받는다. AI 코딩교육을 희망할 경우 20시간이 추가돼 최대 80시간의 맞춤형 학습지도를 제공받을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올해는 '기초학력 보장과 학습 결손 해소의 원년'으로서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뿐만 아니라 AI코딩 등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는데 모두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