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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격범, 20세 공화당원 토머스 매튜 크룩스"

기사입력 : 2024년07월14일 16:16

최종수정 : 2024년07월14일 17:2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총격한 범인이 20세 공화당원 토머스 매튜 크룩스라고 뉴욕포스트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같은 펜실베이니아주 베델 파크 거주민인 크룩스는 전날 유세 현장 무대에서 약 130야드(118.9m) 떨어진 한 제조 공장 지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발생한 총격으로 긴급 대피하는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포스트는 해당 공장 지붕에서 사살된 크룩스와 그의 사망을 확인하는 당국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입수했다.

이 매체가 펜실베이니아주 경선 투표 기록을 확인한 바에 따르면 크룩스는 등록 공화당원이다.

그는 2021년 1월 20일 조 바이든 취임식 날 '액트블루'(ActBlue)란 진보 성향의 정치자금 모금 단체에 15달러를 한 차례 기부한 적 있는데, 이때 그의 나이는 17세였다.

크룩스는 그다음 해 9월 18세가 되면서 공화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포스트는 "크룩스가 왜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총을 겨눴는지는 불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는 11월 대선 공화당 후보로 확정하는 자리인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발생했다. 공화당 전대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사흘 간 열린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한편, 총격으로 오른쪽 귀에 상처를 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지역 병원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퇴원해 14일 새벽 뉴저지 뉴어크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전용기에서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계단을 내려올 만큼 건강한 상태란 전언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 인근의 개인 골프클럽에서 하룻밤을 보낼 계획이다.

다음 날 있을 공화당 전대에도 예정대로 참석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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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가자 휴전 협상만이 이스라엘 보복 막을 수 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은 가자지구에 대한 휴전 협정 체결만이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들의 보복을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이란 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건을 내걸었다는 것은 이란이 상황 전개에 따라서는 이스라엘과 전면전에 돌입하지 않고, 극단적인 무력 충돌을 피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에 오는 15일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에 대한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한 상태다.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 돔'이 가자지구에서 남부 도시 아슈켈론으로 날아온 로켓을 요격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한 고위 안보 관계자는 "이란은 가자 회담이 실패하거나 이스라엘이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과 함께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란이 협상 과정을 언제까지 기다릴 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이란 측 관계자들은 또, 이란이 최근 며칠 동안 미국·서방 국가들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수위를 조율하는 내용의 대화를 집중적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주유엔 이란 대표부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우리의 (군사적) 대응이 휴전 협상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식으로 시기를 정하고 실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이란과 (헤즈볼라 등) 대리세력이 이번 주에 무슨 일을 저지를 수 있다"면서 "실제로 이번 주에 뭔가 터진다면 이는 목요일에 열릴 예정인 평화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란이 휴전 협상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면, 당장의 무력 충돌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이집트 카이로나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이스라엘이 참여 의사를 밝힌 데 반해 하마스는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아 실제 개최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이란은 이번 휴전 협상에 대표단 파견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대표는 협상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지만, 막후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두 소식통은 이란 대표단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과 외교적 소통을 유지하기 위해 비공개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에 기반을 둔 분석가 사이드 라이라즈는 "이란의 지도자들이 휴전을 향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센티브를 얻고 전면전을 피하는 한편, 지역 내 입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8-1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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