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4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후반기 리그에 삼성 투수 김성경, 내야수 이창용 등 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KBO 선수의 드래프트 리그 참가는 지난해 7월 발표한 한국 야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레벨업 프로젝트의 유망주 육성 및 기량 향상을 위한 첫 걸음이다.
김성경. [사진=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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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리그는 유망 선수들을 발굴하기 위한 리그이다. 6개팀이 참가해 팀당 80경기를 치른다. 전반기에는 드래프트 자격이 주어지는 고교·대학 졸업반 선수가, 후반기에는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다시 프로 진출을 노리는 선수 및 독립리그 선수 등으로 팀이 구성된다.
트랙맨, 랩소도 등의 장비를 활용해 선수들의 트래킹 데이터를 측정하고 데이터 분석 내용을 선수 및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팀과 공유해 기량을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지난 3년간 드래프트 리그는 133명의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지명 선수를 배출했다.
KBO 리그 소속 선수가 이 리그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며, 참가 선수 2명은 마호닝 밸리 스크래퍼 소속으로 후반기 일정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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