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중량 보다 많이 가져오는 수법 근절 기대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직할세관이 15일부터 제1 컨테이너검사센터에 컨테이너 중량 측정기('이하' 계근대)를 설치·운영한다.
이번 계근대 설치는 최근 고추, 양파 등 고세율 농산물을 신고한 중량보다 과적해 밀수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제1컨테이너검색센터에 설치된 컨테이너 중량 측정기 모습[사진=평택세관] |
실제로 지난해 적발사례를 살펴보면 신선양파 5톤(3월), 냉동고추 12톤(7월), 건고추 2톤(11월)이 확인이 곤란한 점을 악용해 빈번히 중량을 속여 밀수를 시도했다.
이에 따라 세관은 화물 중량을 측정후 수입자 등이 신고한 중량과 비교해 차이가 있는 경우에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양승혁 세관장은 "앞으로 세관 계근대를 활용한 중량측정을 통해 정상 수입 농산물은 검사 생략 등 간소화로 국내유통을 원활히 하고 이상화물은 철저한 검사와 과세로 통관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라며 "이는 고세율 농산물 초과 밀반입 차단으로 국내 농산물 생산농가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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