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린 슐츠, 삶을 뒤바꾸는 평범한 경험들에 관하여
피플, 타임, NPR, 퍼블리셔스위클리 선정 올해의 책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평범한 경험이 어떻게 우리 삶을 뒤바꾸는가에 관한 에세이가 출간됐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 캐스린 슐츠의 '상실과 발견'(반비)은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회고록 그 이상", "숨겨진 보석으로 가득한 책"이라는 찬사를 받은 책이다. 전미도서상과 앤드루카네기상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람다문학상을 수상했고, 피플, 타임, NPR 등 수많은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캐스린 슐츠의 에세이 '상실과 발견' 표지. [사진 = 반비 제공] 2024.07.16 oks34@newspim.com |
이 책의 근간이 된 에세이 '연패(Losing Streak)'는 '뉴요커'에서 발표되었는데, 한 편의 글로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호평을 받으며 널리 읽혔다. 캐스린 슐츠는 사랑하는 아버지를 떠나보내기 얼마 전, 결혼하게 될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 누구나 언젠가 한 번은 하게 되는 사별과 만남이라는 경험을 거의 동시에 겪은 것이다. 그러면서 슐츠는 우리의 삶이 온통 상실과 발견으로 빚어져 있다는 걸 깨닫는다.
'상실과 발견'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또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안내서이자, 아주 평범한 경험 속의 빛나는 경이를 발견하는 섬세하고 따뜻한 에세이다. 한국어판은 소설가 한유주 작가가 번역했다. 312쪽. 값 18500원.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