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남부교육지원청 내에 '학교 행정지원센터' 설치하고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원센터는 학교 행정업무를 경감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조직이다. 학교에서 처리하기 부담이 큰 교무행정 업무,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 교직원 간 갈등을 유발하는 업무 등 약 11종의 행정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교육청은 특히 학교 현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기간제 교원, 협력 강사 등 모든 직종의 채용 업무를 계획수립부터 면접, 호봉 획정 단계까지 모두 이 센터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학교 대면 연수 강사 구인을 쉽게 하기 위한 강사 인력풀 및 표준 연수자료를 제공하고, 향후 나이스 시스템을 개선해 교직원이 이수해야 하는 연수 등 관련 현황도 모두 관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업무 절차 개선을 통해 ▲입학준비금 업무 지원 ▲교원 등 호봉 승급·초임 호봉 획정 등 지원 ▲학교와 소방서의 합동훈련 일정 조율 지원 ▲대규모 공사 업무 지원 ▲보건 환경위생(공기질 검사, 저수조 청소 등), 시설관리(소방, 전기, 가스 등) 업무 위탁 지원도 추진한다.
교육청은 관내 교원, 행정실장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교직원 대상 업무 경감 체감도 모니터링과 이관 업무 발굴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내 2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행정 효율화 학교' 모델을 시범 운영한다.
이 모델은 학교 내에서 교무행정 업무 일부를 행정실로 이관하고 지방공무원이 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일반직공무원을 추가로 1명씩 배정하고, 늘봄·방과후학교 업무 및 학교 인력 채용 업무 등을 담당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행정지원센터 신설을 통해 행정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업무 경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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