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토론회' 개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환경부가 12대 국가전략기술인 이차전지 재활용 분야의 기술개발 방향을 산학연 전문가 약 100명과 함께 논의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차전지 순환이용성 향상 연구개발(R&D) 사업 발대식을 열고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토론회는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기술 및 연구를 공유하고 안전한 순환이용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환경부 및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 외에도 에코프로, 한국환경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 약 100명이 참석한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통상자원부는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이차전지)'을 수소, 첨단바이오, 양자, 우주항공해양 등과 함께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이차전지는 리튬, 코발트 등 희유금속 함유량이 많아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필요하다.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온실가스 등도 해결해야 한다.
이에 환경부는 오는 2027년까지 468억원을 투입, '이차전지 순환이용성 향상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해당 사업의 세부 과제는 배터리 순환형 설계, 다종 이차전지 해체·분리, 폐수·온실가스 등 환경부하 저감형 재활용 공정으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3개 연구과제 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순환이용을 향상하고, 환경부하 등 산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계획이다.
토론회에서는 환경산업기술원이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관련 기술개발 추진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업계 및 연구기관에서 배터리 순환경제에 대한 성공 사례 및 해외 정책·산업 동향에 대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세계 선도형 연구개발(R&D) 추진 현황 등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전문가 패널 토의도 이뤄진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우리의 미래 먹거리"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의 순환이용 활성화와 환경부하를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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