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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간호대 '지방대' 710명 증원…수도권 '0'

기사입력 : 2024년07월21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7월21일 06:00

2019학년도부터 간호대 입학정원 매년 700명 증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년 만에 의대 증원을 확정한 정부가 예정대로 2025학년도 간호대 정원을 1000명 넘게 늘렸다. 4년제 일반대에 710명을, 전문대에 464명을 각각 증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입시 전문기관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가 뉴스핌 의뢰로 분석한 '간호학과 증원 규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일반대·전문대 등은 2025학년도 간호학과에 전년 대비 1174명 늘어난 2만4421명을 선발한다.  지역인재전형 등을 포함하면 선발 인원에 다소 변화가 예상된다.

/제공=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올해 간호대 증원의 특징은 수도권 대학에 대한 인원 배정을 최소화하고 비수도권 대학에 집중됐다는 점에 있다. 지방거점국립대학에 대한 추가 배정도 없었다.

4년제 일반대 기준으로 간호대 정원을 가장 많이 늘린 대학은 경남대학과 중원대학으로 전년대비 40명씩 늘어난 165명과 159명으로 확정됐다.

이어 광주여대와 동국대와이즈가 각각 39명 늘어난 185명과 158명을 선발한다. 건양대는 36명 늘어난 197명을 증원해 선발한다. 경운대·신라대·청주대·한일장신대는 전년대비 각각 30명을 증원해 선발한다.

전문대 중에서는 강동대학이 전년보다 가장 많은 50명 늘어난 166명을 선발한다. 이어 한림성심대가 30명 늘어난 164명을, 국제대가 25명 늘어난 100명을, 김해대가 23명 늘어난 170명을 각각 선발하기로 했다. 계명문화대와 동의과학대는 각각 21명 늘어난 158명과 155명을 선발한다.

정원 수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대학은 경동대(380명), 전문대 중에서는 진주보건대(268명)로 각각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2019학년도부터 전국 간호대 입학정원을 매년 전년 대비 700명씩 증원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임상간호사는 부족하며, 지역 간 간호사 수급의 불균형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정부 분석이다.

한편 간호학과 정원 1000명 증원에 따른 대입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방거점국립대 간호학과의 경우 자연계열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위치한 만큼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제공=보건복지부

하지만 서울권, 지방거점국립대는 이번 증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영향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지방권 중상위권, 중위권, 중하위권대까지 관심을 가질 수 있어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비수도권 간호학과도 지역인재 입학비율을 최소 30%이상으로 해야 한다. 강원, 제주 지역은 15%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비수도권 대학에 간호대 증원 인력 배정이 집중되면서 다소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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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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