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후속타 어디?…폴란드·UAE·네덜란드 유망

기사입력 : 2024년07월25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7월25일 06: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일 체코 원전 2기 수주…유럽시장 교두보 마련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 8개 프로젝트 추진중
원전 수요 지속 늘어…루마니아·튀르키예도 기대
산업부,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목표 '청신호'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건설 사업을 수주하면서 K-원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수원이 현재 8개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어 잇따른 낭보를 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성공…유럽 원전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전업계에 따르면, 한전과 한수원은 현재 중동·유럽·아프리카 등에서 다양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미 성공적으로 원전 건설을 완수한 경험이 있고, 유럽 지역은 이번 체코 원전을 통해 교두보를 마련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원전 일부 건설 사업을 진행한 이력이 있다.

체코 원전 실적이 마중물로 작용해 그동안 다른 지역에서 꾸준히 전개해 온 사업들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폴란드와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후속타를 달성할 유망 지역으로 지목된다.

지난 17일 체코 정부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한수원은 경쟁사였던 프랑스전력공사(EDF)를 누르고 단독 협상 자격을 얻게 됐다. 아직 내년 3월 본계약이 남아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수주에 성공했다고 해석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이번 원전 사업은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두코바니 5·6호기는 건설이 확정됐고, 테믈린 3·4호기는 체코 정부와 발주사가 추후에 결정할 방침이다. 체코 측이 예상한 사업비는 1기당 약 12조원씩 총 24조원이다. 만약 한수원이 추가로 2기를 수주할 경우 총 48조원 규모로 늘어난다.

체코 원전은 단순히 원전 최대 4기 수주를 넘어 글로벌 원전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한수원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는 지난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기술과 건설 역량의 우수성을 국제 무대에서 재입증하게 됐다. 특히 유럽시장은 원전의 본고장이자 부흥 중심지로, 이번 수주가 더욱 큰 의의를 갖는다는 평가다.

한수원은 체코를 비롯해 폴란드와 루마니아, 네덜란드 등 다른 유럽 지역에서도 원전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폴란드에서는 퐁느투프 원전 2기 건설 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3세대 가압경수로 원전 노형인 APR1400 2기를 짓겠다는 구상으로, 지난 2022년 12월 원전사업 기본계획을 제출하며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한수원은 올해 하반기 중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은 2025~2026년으로 예상했다.

네덜란드에서도 APR1400 2기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22년 말 네덜란드 에너지부와 보르셀레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10월 완료를 목표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EPC 계약은 2026년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루마니아에서는 지난해 6월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아울러 체르나보다 1·2호기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설비 개선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루마니아 정부는 체르나보다 3·4호기 건설 재개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한수원은 이에 출사표를 던져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한수원은 유럽 외에 아프리카 지역 내 이집트에서도 원전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8월 엘다바 원전 2차 측에 해당되는 터빈·발전기 계통 시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만 여기에는 1차 측으로 분류되는 원자로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 한전, UAE 바라카 원전 추가 건설사업 수주 기대…중동·아프리카 집중 공략

한수원이 유럽 지역을 공략할 때 한전은 중동 지역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한전은 지난 2009년 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한 뒤 성공적으로 건설·운영한 경험이 있어 중동 내에서 높은 신뢰도와 기술력 등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바라카 원전은 1~3호기는 2021~202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마지막 4호기는 올해 3월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해 상업 운전을 앞두고 있다. 한전은 올해 하반기까지 1~4호기의 종합 준공을 마치고 4호기 상업 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호기 전경 [사진=한국전력] 2024.03.01 rang@newspim.com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UAE 정부는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두 번째 원전 건설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규모는 바라카 원전과 같은 노형인 APR1400 2~4기로 추산된다. 구체적인 입찰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후속호기 건설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만큼 한전은 사업 수주를 준비할 방침이다.

지난 17일 UAE 유엔원자력 대표부 알카비(Alkaabi) 대사는 후속호기 추진 가능성을 언급하며 "모든 입찰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면서 기존 바라카 원전을 건설한 한국이 향후 입찰에서 우대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이미 동일 노형 원전에 대한 성공적인 완수 경험이 있음을 고려하면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중동 국가인 튀르키예에서도 APR1400 4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한전과 튀르키예 정부는 지난 2022년 12월 본격적으로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월에는 정승일 한전 전 사장과 파티흐 된메즈(Fatih Dönmez)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이 만나 사업 관련 주요 사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전은 같은 날 튀르키예 측에 원전사업 예비제안서를 전달했다.

아프리카 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1250메가와트(MW)급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남아공 정부는 올해 1월 신규 원전 도입을 공식 선언했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신규 원전 입찰 안내서를 발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국가 중 영국에서는 APR1400 2기 건설 수주에 나서고 있다. 앞서 한전은 지난 2017년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영국 정부의 정책 변경과 자금 조달 문제 등으로 인해 최종 계약에는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영국 정부가 기존 원전 사업을 중단하고 신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한전은 지난달 방한한 영국 원전 산업 대표단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체코 원전 후속타 '폴란드' 유력…정부,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목표

한전과 한수원이 추진 중인 여러 해외 원전 사업 중 가장 수주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는 EPC 계약이 2년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폴란드가 손꼽힌다. 오는 10월 타당성 조사를 마칠 예정인 네덜란드 원전 사업도 가능성이 유망하게 점쳐진다.

UAE 바라카 원전 후속호기도 전망이 밝다. UAE 정부가 후속호기 건설 의지를 거듭 피력하고 있는 데다 한전은 이미 바라카 1~4호기를 전담한 이력이 있어 다른 국가보다 수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석되기 때문이다. 향후 구체적인 입찰 일정 등이 제시될 경우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이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렸다. 이번 산업전은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전력망 기술과 에너지산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전문 컨퍼런스를 통해 미래의 전력 및 에너지 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개발한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APR 1400 부스 2023.10.18 leemario@newspim.com

현 윤석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국내 원전 산업의 완전한 복원이 해외 원전 수출 실적으로도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원전 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수출을 위한 여건은 갖춰졌다고 여겨진다.

산업부 관계자는 "체코 다음으로 유력한 국가는 폴란드가 대표적이다. 후속호기 건설이 사실상 공식화된 UAE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체코 원전 수주로 유럽 무대에서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을 널리 알린 만큼, 앞으로의 원전 세일즈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세빛섬 '청년 버스킹'... "분위기 만점 음악 즐겼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와이스 맨 세이, 온리 훌스 러브 인, 밧 아이 캔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바람 부는 한강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울려 퍼졌다. 제3회 싱어송라이터선발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는 맨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환생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무화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2025.10.18  18일 오후 1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을비가 그치고 다소 바람이 불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청년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오춘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삼삼오오 야외공연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들고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축제의 문을 연 김마누는 "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조금은 추워서 셋 리스트를 따스한 곡으로 바꿨는데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혼성듀오 섬과 도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김마누의 무대가 끝나자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밴드 '오춘'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깊을 오(奧), 봄 춘(春)'. 이름처럼 따뜻하고 깊은 감성을 전하는 팀이다. 대학 동기들과 군악대 인연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 팀으로 경연이 아닌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손이 어는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나린과 수피(루키상), 유구름으로 이어졌다. '히든스테이지' 톱 10에 올랐던 5인조 아카펠라 팀인 나린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불러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용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10대 여성관객인 B씨는 "아는 분들이랑 한강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보고 신기해서 구경하게 됐다"며 "오춘이 나올 때부터 봤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 특히 나린의 '골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무대를 찾은 가족 관객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의정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A씨도 "드럼 선생님이 경연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정이 선배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자 관객들은 가을이 무르익은 한강과 너무 잘어울리는 무대라면서 환호했다. 성해빈, 박은희의 혼성 듀오인 '섬과 도시', '히든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무화, 톱 10에 올랐던 널디나, 김지신 등의 무대도 저마다 개성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김루꾸 재즈밴드'도 참여해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로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서 50여 차례 이상 활약한 실력파 밴드답게, 세빛섬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발라드와 R&B, 재즈, 포크는 물론 록과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은 바람부는 한강에서 K-팝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연장 한쪽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향수 체험 코너에서는 선유·도산·연희·성수·삼청·후암·도화·낙원 등 서울의 대표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향에 원하는 향료를 섞어 '나만의 향수'를 완성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한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과 연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서울에서 가족과 산책 중 우연히 들렀다는 30대 남성 C씨는 "길을 걷다 들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며 "향수 체험도 정말 좋았다. 무대와 체험 둘 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조금 추워했지만 그 추위마저 분위기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을 주최한 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청년 뮤지션들 덕분에 수준 높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잘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7:46
사진
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