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치료제 3상 등으로 수익성 당분간 낮을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LG화학 생명과학본부의 2분기 매출과 수익이 주요 제품 성장과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반영으로 증가했다.
LG화학은 25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생명과학본부 2분기 매출은 4040억원, 영업이익 10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에는 매출 285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당뇨치료제와 백신 등 주요 제품 성장 및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반영으로 일시적 매출과 수익이 증가했다"며 "주요 제품 판매는 지속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통풍치료제 3상 등 과제들의 임상 진행으로 수익성 당분간 낮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당뇨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는 지난해 당뇨병 치료제 시장 점유을 1위를 달성했다. 국산 최초 당뇨 신약으로 주목을 받으며 생명과학본부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월 희귀비만치료제 'LB54640'의 글로벌 판권을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4000억원으로 선급금은 1300억원이다. 마일스톤은 최대 2700억원이며 로열티는 매년 별도로 수령하게 된다.
생명과학부문 연구개발(R&D) 비용은 지난 1분기 1080억원에서 2분기 116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신약 개발 과정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