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27일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개최
마지막 날인 27일 세계 대학생 건강총회 본선 진행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회원 도시 간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총회 마지막 날 27일에는 국내외 대학생·대학원생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건강도시 정책을 제안·교류하는 '세계 대학생 건강총회'를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외 보건·건강·환경 관련 대학생·대학원생은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공식 누리집에서 이달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세계 대학생 건강총회 포스터 [자료=서울시] |
총회 자문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정책 제안에 대해 주제 적합성(30%), 시사성(25%), 완성도(25%), 창의성(20%) 등 4개 분야를 심사해 본선 진출 6개 팀(주제별 3개 팀)을 8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본선에 진출한 6개 팀은 9월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세계 대학생 총회' 무대에 올라 주제 발표와 자유토론을 진행하고 현장 심사를 거쳐 시상 등급이 결정된다.
특히 자유토론에서는 청중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비정상회담' 패널로 활동한 방송인 자히드 후세인과 줄리안 퀸타르트가 사회자로 나서 건강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청년들의 생각과 의견을 모으는 시간을 갖는다.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의 강연도 열린다. 레바논, 시에라리온 등에서 구호 활동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건강 형평성 문제와 글로벌 보건의료 위기 대응을 강의해 청년들의 국제 NGO 활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총회에서 대학생들이 발표한 참신한 건강도시 제안을 우수 청년정책의 대표적 사례로 '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에 공유하고 이번 건강도시 제안과 청중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정책 실현 가능성 등의 과정을 거쳐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대학생 건강총회'는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마지막 날 대미를 장식하는 청년들의 무대라고 할 수 있다"며 "국내외 대학생·대학원생의 창의적인 정책 제안으로 글로벌 건강 형평성과 국제협력을 촉구하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