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대신 응원' 캠페인…정책효과 제고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이들에 대한 편견과 낙인, 오해가 사회복귀의 큰 걸림돌이 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캠페인은 고립·은둔 청년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정책효과를 높인다는 취지다.
시는 본격적인 캠페인 시작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 슬로건 공모전'을 이달 17일부터 7월 26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전 포스터 [자료=서울시] |
공모전 참여 희망자는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시선을 이끌어 낼 20자 이내(띄어쓰기 포함)의 메시지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슬로건은 1인당 최대 2개까지 제출할 수 있다. 우수 아이디어를 제출한 54명을 선정해 총 200만원의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을 수여한다.
최우수로 선정된 슬로건은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 캠페인과 정책홍보 전반에 두루 사용된다. 시는 슬로건 공모 이외에도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을 위한 극복 수기 공모전, SNS 응원 릴레이, 길거리 캠페인 등도 펼칠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사회적 고립에 대한 대응 정책을 먼저 시행했던 일본과 영국에서는 사회적 고립을 전 생애에 걸쳐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보는 인식이 보편적"이라며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응원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