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의 책임자는 신속히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
정무위, 30일 큐텐·티몬·위메프 대표 불러 긴급 현안 질의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당정이 협력하여 강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취임 후 첫 메시지를 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7.25 leehs@newspim.com |
한 대표는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입점업체, 구매자들의 피해와 불편이 크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큐텐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은 신속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의 원인, 피해 규모 등을 소상히 밝히고 피해회복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주도하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피해회복을 촉구하고 이커머스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대금 정산 안전장치 마련 등 재발 방지시스템을 생산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 때 일정 부분 규제를 강화하고 정보 공개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번 기회에 이커머스 기업들의 무리한 몸집 불리기와 소비자들의 위험을 초래하는 제 살 깎아 먹기 경쟁, 제각각인 정산과 대금 보관 방식 등에 대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꼭 해내야 할 과제다.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여야 간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구영배 큐텐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트 대표 등을 불러 긴급 현안 질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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