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브이티, K-뷰티 '리들샷'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중국 파트너사 협의 중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10:20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10:20

하반기 국내외 시장 리들샷 수요 증가 이어져
이앤씨 지분 인수…3분기부터 매출 반영
올해 매출액 4000억원대로 역대 최대 실적 전망

이 기사는 7월 29일 오전 08시3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뷰티 제품 개발 전문기업 '브이티(VT)'가 주력 제품 '리들샷'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

현재 국내 및 일본·미국 시장을 공략 중인 브이티는 '리들샷' 중국 위생허가 신청 등을 진행하며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이티 관계자는 29일 "중국 채널의 기존 파트너사와 협의 중에 있다. 위생허가 관련해서는 중국은 통상적으로 절차상 허가 등에 대한 기간이 걸리는 편이기 때문에, 내년 초 (허가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보해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에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제품 위생안정성을 증명하는 중국 위생허가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정식 유통과 판매를 진행하기 전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절차다. 품질 규격 증명서, 원료의 성분, 인체 효능시험 자료를 제출하는 등 위생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브이티 로고. [사진=브이티]

브이티의 '리들샷'은 바늘 모양의 미세침을 포함해 피부 흡수력을 높인 화장품으로, 피부과 시술과 효과가 비슷하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리들샷'은 출시 3분기만에 브이티의 주력 매출로 자리를 잡으며 올해 1분기 기준, 브이티 전체 매출의 56% 비중을 차지했다. 브이티는 리들샷을 출시한 지난해 화장품 수익성이 전년대비 20%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33%로 급증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그 추세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리들샷은 국내 시장에서 올리브영과 다이소를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특히 일본에서 급성장세를 보이며, 브이티의 매출 성장을 견인 중이다. 현재 일본 내 리들샷 취급 매장은 5000개로, 올해 8000개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브이티는 일본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내 시장영역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판매 채널확보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강화하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리들샷의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 되는 시기다. 주요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며 "일본·국내 모두 전반적으로 강한 수요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미국 시장 침투에 집중하고 있다. 하반기 실리콘투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외형 확대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4년 설립된 브이티는 라미네이팅 기계 및 필름을 제조하는 기업이었다. 지난 2016년 브이티코스메틱을 인수하면서 화장품 회사로 변신했으며, 2020년 큐브엔터 지분 30.6%를 인수하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올해 브이티는 리들샷을 생산하고 있는 이앤씨(ENC) 지분 50.27%를 취득하며, 이앤씨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다. 브이티는 리들샷 제조사 '이앤씨' 인수를 통해 관련 제품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이루며 화장품 사업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브이티 관계자는 "이앤씨 관련 매출은 3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며 "국내외 시장에서 리들샷 제품군의 수요 증가에 따른 즉각적이고 유기적인 물량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앤씨는 브이티의 주력 상품인 마스크팩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의 71.8%가 브이티와의 거래를 통해 이뤄줬다. 지난해 이앤씨의 매출액은 563억원을 기록했다.

브이티는 그동안 2000억원대 매출액을 실현하며, 흑자 기조를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는 리들샷 매출 증가와 더불어 자회사 편입 등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브이티의 올해 매출액 4318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을 예상한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