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한국도로교통공단법' 시행 따른 조치
경찰청 산하 준정부기관...창립 70주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도로교통공단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명칭을 '한국도로교통공단'으로 바꾼다고 30일 밝혔다.
명칭 변경은 지난 1월 30일 제정된 '한국도로교통공단법'이 31일부터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공단은 새로운 기관 상징(CI)도 공개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상징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문자 'K'를 바탕으로 여러 방향으로 향하는 도로의 모습을 나타냈다.
직관적인 상징으로 도로교통 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전문성과 대표성을 드러내며 곡선과 직선을 함께 담아 다양한 도로를 통한 연결성과 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색상은 청색으로 성장과 활력을, 녹색으로 안전과 신뢰를 표현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신규 CI [자료=한국도로교통공단] |
한국도로교통공단은 도로에서 일어나는 교통상의 위험과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홍보·연구·기술 개발 및 운전면허시험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청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본부와 13개 시·도 지부에서는 교통안전표지와 신호기 등 교통안전시설 및 교통단속장비 시험·관리와 도로 교통사고 조사·분석, 대국민 교통안전교육, 교통 안전 시스템 및 미래 교통체계에 대한 기술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운전면허 시험 관리와 면허증 발급 민원 업무를 진행한다. 전국 12개 TBN 교통방송은 지역 라디오 방송을 통해 교통안전 프로그램과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재난안전 방송 ▲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 ▲자율주행차 관련 교육과 연구 개발 등 도로 교통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서범규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직무 대행은 "새로운 기관 명칭과 상징은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선제적으로 나아가려는 임직원의 각오를 담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상징에 대한 사항은 공단 누리집에서, 한국도로교통공단법은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