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 14곳 피해 주장...경북권 풍기인삼농협·경주시농협·서안동농협
정 의원 "농협조합원들 피해 없도록 농협중앙회가 관리감독 철저히 해야"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발생한 이커머스 기업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로 경북권 지역 농협 3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해당 사태 관련 전국 14곳의 지역농협 사업장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사진=정희용의원실]2024.07.31 nulcheon@newspim.com |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은 최근 이커머스 기업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전국의 지역농협에서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피해액이 총 34억9482 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피해가 발생한 전국의 14곳 지역농협은 △경북 3곳 △경기 2곳 △충남 2곳 △전남 2곳 △서울 1곳 △인천 1곳 △강원 1곳 △전북 1곳 △제주 1곳 등이다..
지역농협 3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경북은 ▲풍기인삼농협의 홍삼제품 판매대금 1억1168 만원 ▲경주시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쌀 25톤 판매대금 5960 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공장에서는 김치 452kg 에 대한 판매대금 244 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정산일이 아직 도래하지 않아 손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당진시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조곡 1600 톤에 대한 미정산 판매대금 23억2000만원이었다. 이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제품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1억9942 만원 ▲제주농협 조하공동사업법인은 하우스감귤 판매분 약 1억 8759 만원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피해품목별로는 ▲조곡 1600 톤 ▲쌀 6만6225kg ▲김치 452kg 등이다.
이커머스 업체별 피해액은 ▲티켓몬스터가 28억7898만9000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메프 5억97만1000 원 ▲큐익스프레스 1억1486만3000 원 순이었다.
정희용 의원은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사태로 지역농협 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농협중앙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추가 피해 확산 방지 위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커머스 사태로 인한 피해가 농협 조합원들에게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농협중앙회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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