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5안타 8타점 제러드에 이어 이날 발라조빅 6.2이닝 무실점
한화는 6연승 질주…삼성은 라이벌 LG에 승리 거두고 2경기 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두산이 KIA와 주초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위에 복귀했다. 후반기 들어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이 반짝반짝 빛났다.
두산은 1일 광주 방문경기에서 선발 발라조빅이 6.2이닝동안 4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두산 새 외국인 투수 발라조빅이 1일 KIA와 광주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사진=두산] 2024.08.01 zangpabo@newspim.com |
김재환이 6회 1사 후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강승호의 투수 앞 땅볼 때 KIA 선발 네일이 2루에 던진 공이 외야로 빠졌고, 중견수 박정우가 다시 3루 악송구를 하면서 어이없는 득점을 허용한 게 이날 양 팀의 유일한 득점이 됐다.
전날 30-6의 핸드볼 스코어를 낸 팀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네일도 6이닝을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지켜냈다.
전날 6타수 5안타 2홈런 2볼넷 8타점 5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제러드는 이날 2타수 무안타(삼진, 투수 땅볼)에 그쳤지만, 볼넷을 3개나 얻어냈다.
마무리 김택연은 8회 1사 후부터 나가 삼진 3개를 잡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선두 KIA는 두산과 3연전 첫 날 12실점, 둘째 날 30실점에 이어 이날은 1실점으로 마운드가 잘 버텼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내리 3패를 당했다.
채은성. [사진=한화] |
한화는 kt와 수원경기에서 14-8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다. 채은성은 홈런 2개를 치며 5타점을 올렸고, 하주석과 장진혁은 나란히 3안타를 날리며 타선을 주도했다.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는 5이닝 8안타 2실점으로 시즌 5승(7패)째를 거두며 2년차 부진에서 헤어 나올 기미를 보였다.
삼성은 잠실에서 라이벌 LG에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2007년 데뷔한 베테랑 백정현은 6.2이닝 동안 7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이날 상무 입대 날짜를 받은 김현준은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대타 안주형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3위 삼성은 2위 LG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백정현. [사진=삼성] |
전날 어이없는 연장 역전패를 했던 롯데는 5연승의 SSG에 4-2로 역전승을 거두며 부산 팬들에게 3연전 마지막 날 승리를 바쳤다.
손호영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선발 박세웅은 6.1이닝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마무리 김원중의 연속 구원 실패로 낭패를 봤던 롯데는 7회 2사부터 4명의 불펜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폈고, 8회 손호영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고척에선 키움이 난타전 끝에 NC에 14-9로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3-9로 뒤진 5회 4득점, 6회 3득점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이주형 최주환이 3타점, 변상권 송성문 김태진이 3안타씩 때려내며 승리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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