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일 쌍문역 동측 등 서울권 3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복합사업참여자 선정 공모를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연신내 조감도 [사진=LH] |
복합사업참여자란 도심복합사업에서 민간참여사업 방식으로 참여하는 주택건설업자를 말한다. 민간참여사업은 LH 등 공공시행자와 민간건설사가 공동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민간의 기술력과 브랜드 활용이 가능해 주택 공급 시 다양한 입주자 수요를 반영할 수 있다.
이번에 최초로 공모를 시행하는 3개 지구는 총 1451가구 6133억원 규모로 도보 10분 이내 지하철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다. 지구별로는 ▲쌍문역 동측(639가구, 2477억원, 38층) ▲방학역(420가구, 1717억원, 39층) ▲연신내역(392가구, 1939억원, 46층)이다.
오는 11월 복합사업참여자 선정이 완료되면 2025년 12월 철거 착공해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지구는 2029년 10월, 연신내역 지구는 2029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LH는 공모 지침에 ▲층간소음 저감 등 특화공법 제안 ▲스마트 홈·제로에너지 계획 ▲착공 전·후 구조도면 검토를 위한 제3자 리뷰제도 ▲공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반영해 주택 품질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공모 일정은 ▲참가의향서 접수(8월 7일) ▲현장설명회(8월 8일) ▲서면질의 접수(8월 12일) ▲사업신청서 접수(9월 30일)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LH는 주민협의체에 분야별 외부 전문가와 주민협의체 구성원 2~4인이 포함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고득점을 받은 제1순위부터 제3순위자를 제시하며, 최종 주민협의체 투표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김재경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등 주거 수요가 풍부한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후 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주택공급 물량 부족 우려 해소를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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