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 사령관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의 수장인 사이드 하산 나스랄라는 헤즈볼라가 대응에 적절한 순간을 기다릴 것이라며 정확한 공격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다.
나스랄라는 "결과가 무엇이든 저항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그저 지나가게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대응은 신의 뜻이며 강력하고 효과적이며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헤즈볼라 측의 발언은 중동 지역 내 갈등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헤즈볼라는 슈크르 사령관의 사망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 상태이고 이란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사망에 대한 복수를 예고한 상태다.
앞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아크레 군사기지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수 대의 드론이 포착됐으며 이 중 한 대는 요격됐다고 설명했다.
헤즈볼라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의 수장인 사이드 하산 나스랄라의 연설을 듣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07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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