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워싱턴서 미국 에너지부 장관 만나
에너지 안보 강화 위한 협력 강화방안 모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미 에너지 장관이 만나 양국 간 민관 협력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장관급 에너지 정책 대화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7~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니퍼 글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한미 에너지 장관 회담'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탄소배출 감축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산업·전력 부분의 탈탄소화 등에 대한 국제사회에서의 공조 방안도 논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에서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과 사이토 겐(Saito Ken)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을 비롯한 3개국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1차 한미일 산업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06.27 rang@newspim.com |
이를 위해 양국은 협력 채널을 유지하기 위한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장관급 에너지 정책 대화와 청정에너지 민관 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것에도 뜻을 모았다.
아울러 안덕근 장관은 한국이 내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원전, 재생,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기술 활용을 통한 APEC 역내 청정 전력 확대' 계획을 주요 의제로 검토 중임을 공유했다.
이어 산업 분야 탈탄소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 연료 사용, 탄소 저감을 위한 탄소포집저장 및 탄소제거 기술에 대한 국제사회에서의 공조 방안 등도 논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유사 입장국 간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동맹국인 한국과 미국의 전략적이고 포괄적인 파트너십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를 통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 등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협력 플랫폼이 기업 간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투자 확대와 글로벌 청정에너지 시장 주도를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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