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티메프 비대위, KCCW 설립 반대..."구영배 자산이나 투명하게 공개하라"

기사입력 : 2024년08월12일 17:46

최종수정 : 2024년08월20일 15:52

"큐텐 지분 38% 위메프·티몬에 증여해야"
"신규법인 설립, 실현 가능성 의문"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의 KCCW 신규 법인 설립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비대위는 큐텐 지분을 KCCW에 신탁하는 것이 아닌, 위메프와 티몬 측에 증여해 판매 대금 정산 및 소비자 환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구 대표가 KCCW 신규 법인 설립에 대해 진정성을 보이고자 한다면, 자신의 모든 자산과 큐텐 및 큐익스프레스의 해외 재무 자산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또 "구 회장이 소유한 큐텐 전 지분 38%를 포함한 전 재산을 위메프와 티몬에 즉시 증여하여 판매 대금 정산 및 소비자 환불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구영배 회장이 언급한 합병 플랫폼 KCCW 신규 법인의 운영 자산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대위 발족식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4.08.06 leehs@newspim.com

이어 "하지만 이러한 행동도 없이 KCCW 신규 법인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판매자 사이트에 공지 및 주주 참여 동의 여부를 묻는 행위는 실현 가능성을 배제한 현재의 의혹들을 덮기 위한 행동으로 생각되며, 이것이 진심으로 티메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인지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비대위 측은 이번 KCCW 법인 자체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제기했다. 이들은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구 대표의 재산은 압수 및 환수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이 내용은 진정성 없이 현 상황을 탈피하려는 하나의 구실이라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자금 투자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나 피해 금액에 대한 정확한 공개도 없이 신규 법인을 출범하고 다수의 채권자가 주주로 참여하게 되면, 이번 사태로 발생한 채권액 포기를 전제로 추가적인 출자금 부담과 향후 안정화 이후 투자에서 상당한 지분 희석 피해를 채권자들이 지게 될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티몬·위메프 기업의 정산금을 단기간에 유용하여 채무 불능한 상태를 만든 경영진이 새로 만들어질 신규 법인은 과연 잘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며 "신규 법인을 위한 초기의 막대한 투자금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비대위 측은 "진정으로 피해자 복구에 진심으로 다가서기 위해, 검찰 조사에 진실되게 협조하여 피해 규모 및 상세한 자금 운영 공개, 그리고 해외의 법인 및 개인의 자산도 투명하게 공개하여 이번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위의 의혹과 피해 미정산 금액에 대한 정확한 대책을 피해 판매자 간담회를 통하여 발표해 실제 계획을 설명하고 충분한 공감대를 얻은 뒤 실행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