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국 인센티브 단체 가파른 회복세
[서울=뉴스핌] 이영태 여행선임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광둥성 소재 바이오 회사 안가정심그룹(安哥正心集团) 임직원 인센티브 단체 1030명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 단체는 지난 6월 관광공사에서 실시한 중국 산둥‧광둥 지역 여행업자 팸투어를 통해 유치된 첫 단체관광객이다.
중국 광둥성 소재 바이오 회사 안가정심그룹(安哥正心集团) 임직원 인센티브 단체 1030명 방한. 2024.8.13 [사진=한국관광공사] |
지난 11일 중국 산동성 석도항에서 출발해 12일 인천항에 도착한 안가정심그룹 임직원은 관광공사가 마련한 입국 환대행사로 한국 일정을 시작했다. 경복궁, 청와대 등 한국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치맥파티와 공연을 즐겼다. 13일부터는 청계천 소재 하이커그라운드 방문, 페인터즈 공연, DMZ 투어 등으로 한국 여행을 만끽한 뒤 14일 출국할 예정이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 이후 중국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의 입국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다. 올해 상반기 공사가 유치하거나 지원한 중국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객은 2만614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787명과 비교해 838% 이상 증가했다. 작년 연간 실적인 1만8800여 명도 이미 크게 넘어섰다.
관광공사 정창욱 MICE실장은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해 가을, 겨울 콘텐츠를 활용한 'Let's Meet in Korea'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며 "오는 9월에는 화웨이,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 대기업 본사 소재지인 선전과 항저우에서 MICE 로드쇼를 개최해 공사 지원제도 및 신규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인센티브 단체 유치 확대를 위해 해외지사 조직망을 활용한 현지 기업체와 MICE전문 여행사 대상 1:1 맞춤형 상담, 방한일정 컨설팅, 유치 제안서 작성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는 중국 외에도 NUSKIN(9월, 5000명), 허벌라이프 아태지부(10월, 1800명) 등 초대형 단체 방한이 연이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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