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산업분류 개발 및 지역 MICE 활성화 등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여행선임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8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제2회 한국 MICE산업 발전협의회(KMA)를 개최했다.
2001년 '한국 컨벤션 협의회'로 출범해 2019년 '한국 MICE산업 발전협의회'로 확대된 KMA는 MICE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들이 협력하여 국제회의‧대형 기업회의 공동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년 제2회 한국 MICE산업 발전협의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024.7.18 [사진=한국관광공사] |
이날 협의회에는 지역 MICE 전담조직과 지자체, 컨벤션센터, 유관 학․협회 등 약 30개 기관 80여 명이 참가해 MICE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1부 행사에서는 MICE산업이 지난 6월 통계청 심의를 거쳐 기존 표준산업에서 특수산업으로 분류 개발이 확정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됐다. 지역의 MICE 활성화 방안 및 우수사례 발표 시간도 가졌다.
특수산업이란 특정 산업 분야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해 '표준산업분류'에서 해당 산업활동을 별도로 재분류한 것으로, 올해 현재 관광, 저작권, 정보통신기술(ICT) 등 총 22개 업종이 이에 해당한다.
2부에서는 MICE 지원제도 개선을 통한 외래객 유치 활성화 방안과 MICE 세계 순위 통계 조사 협력 확대방안, 지역 전담조직 지원체계 개선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한국은 지난해 UIA(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국제협회연합) 국제회의순위 4위를 기록해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하는 등 본격적인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올해는 UIA 세계 3위권 진입이 목표다. UIA는 국제기관 및 협회 간 정보교류와 발전을 위해 1907년 설립됐으며 현재 전 세계 약 4만2000개 국제기구가 가입돼 있다.
관광공사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협의회가 한국 MICE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유관 업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한국 MICE업계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