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5일 광복절 맞아 특별사면 단행
李 "국민과 민주당 위해 더 큰 역할 해주길"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두고 "당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과 민주당을 위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올렸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댓글 조작 의혹'으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법원은 김 지사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2020.11.06 dlsgur9757@newspim.com |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지사를 비롯한 1219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재가했다.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1219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이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 전 지사는 2022년 12월 5개월여의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고 출소했으나 복권되지는 않은 상태였다.
김 전 지사는 복권된 직후 자신의 SNS에 "저의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더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또 "복권을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도 잘 헤아리겠다"며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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