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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후보 토론회' 녹화 이유로 대장동 재판 조퇴

기사입력 : 2024년08월13일 14:43

최종수정 : 2024년08월13일 14:43

13일 오전 재판 출석…재판부 허가받아 오후 불출석
"정치 일정 불출석 반복 안돼" vs "녹화 있어서 불가피"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후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 녹화를 이유로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재판에서 조퇴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오전 공판에 출석했다가 재판부 허가를 얻어 오후에는 불출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07.23 mironj19@newspim.com

이 후보 측 변호인은 지난 12일 재판부에 이 대표가 이날 오후 MBC에서 방송 예정인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 녹화 일정으로 재판 출석이 어렵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재판부는 이 후보의 일정을 재차 확인하며 오후에는 기일 외 증인신문으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이 출석하는 게 원칙인데 이런식으로 여러 번 피고인의 정치 일정을 사유로 불출석하는 게 반복되면 안 된다"는 의견을 냈다.

변호인은 "여러 번이라고 하지만 아니다"라며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MBC에서 녹화방송이 있어서 불가피하게 오후에 한해 불출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양측 의견을 조서에 기재하겠다"며 오후에는 이 대표가 불출석한 상태에서 재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복절 사면에 이 후보가 김경수 전 지사 복권을 요청한 적 없다는 여권과 대통령실 주장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재판에 출석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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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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