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 이엠앤아이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2.96% 증가한 8억 1700만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4.56%, 39.81% 늘어난 162억100만원, 10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억6200만원, 5억9000만원으로 집계되며 전년동기대비 20.41%, 46.52% 성장했다. 순이익은 10억7100만원으로 10.31%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아이폰16 및 OLED 최초 적용 '아이패드 프로' 등의 애플효과에 힘 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수익성 개선의 발목을 잡던 중국 법인의 플라스틱 사출 사업을 중단하는 등 약 3년 간 이어온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사업인 OLED 사업에 집중하면서 성장성 높은 신사업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국내 배터리 업체의 인도 협력사로서, 인도 남부 지역향 배터리 공급에 속도를 내고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훈 이엠앤아이 대표이사는 회사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 아래 회사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올해 들어 총 15만 400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으며, 향후에도 추가로 보유 주식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엠앤아이 로고. [사진=이엠앤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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