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2분기도 적자' 네오리진, 게임 사업 본궤도 진입...흑자전환 시기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8월17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8월17일 08:00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네오리진이 2분기에도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주력사업인 게임 사업의 본격적인 성과가 언제부터 나타날지 주목된다.

네오리진은 최근 모바일게임과 숏폼 콘텐츠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완성했다. 이를 위해 네오리진은 보안사업부문과 상품 판매부문 등 비주력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했고 최근에는 완전 자회사 펀타임과 합병도 완료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네오리진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5% 늘어났다. 반면 영업손실은 25억원으로 전년동기 22억원에서 3억원 가량 증가했다. 1분기에 비해 매출 증가가 눈에 띄지만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게임사업부문의 매출은 87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네오리진의 사업부문은 게임사업부문, 상품판매부문, 보안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었지만 지난해 5월 보안사업부문을 코닉글로리로 분할해 매각했다. 2022년 보안사업부문의 매출규모는 거의 110억원이었다.

네오리진은 지난해 매출 규모가 70억원이었던 상품판매부문도 분사시켜 사실상 정리했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상품판매부문의 매출 실적은 없었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1분기부터는 상품판매부문의 분사로 이커머스 매출은 제외돼 2분기에도 게임사업부와 숏폼 콘텐츠사업의 매출 성과가 전부다"고 말했다.

대표작 '여신전쟁'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권력의법칙' 서비스지역 확대가 주효했다는 것이다.

네오리진은 그간 게임사업부문의 글로벌 진출과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에 주력해 왔다. '권력의 법칙'은 기존 한국과 일본 중심에서 글로벌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됐고 '여신전쟁' 판권(IP)으로 개발한 'AFK 엔젤스'도 내년 한국, 유럽, 미국 등의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브컬처 방치형 RPG(Role-Playing Game) '에이펙스 걸즈'를 이르면 연말 한국에 선보이고 내년에는 유럽과 미국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신작 출시 함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오리진은 최근 숏폼드라마 플랫폼 사업도 추진해 오리지널 및 외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진행 중이며, 일평균유저(DAU)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8월까지 네오리진은 대표작 '여신전쟁'을 포함해 총 5개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론칭했고 모든 게임이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자체평가하고 있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여신전쟁'은 월평균 100만달러(약 13억원)가량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일본에서 론칭한 '열전소녀(Apex Girl)'도 최근 월평균 120만달러의 매출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네오리진은 또 '루나(LUNA)' IP 기반의 '루나 리버스'와 '전국구: 권력의 법칙', '어둠의 신부들'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이 매달 평균 약 80만달러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체 보유한 루나 IP 기반의 '루나 모험일기'가 중국 판호를 취득하며 추가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올해부터 게임 사업 부문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할 뿐 아니라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같이 네오리진은 게임사업부문을 본궤도에 올라 매출증가의 기반은 다졌지만 흑자전환은 과연 언제쯤 가능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1분기에는 매출이익이 발생한 가운데 일회성인 광고비지출 증가로 영업적자를 기록한 반면 2분기에는 원가율 자체가 높아져 매출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네오리진 로고. [사진=네오리진]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