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선백서특별위원회 14일 마지막 회의
"특정인 공격 절대 아냐...특위 의견 존중해달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회가 마지막 회의를 통해 4·10 총선 참패 원인과 반성이 담긴 백서 작업을 마무리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정훈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총선백서특위 전체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보고서를 검토했고 사소한 수정 사항을 포함해 의결했다. 조만간 사무총장께 연락해 최고위에 안건을 상정할 수 있는 날짜를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 TF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29 leehs@newspim.com |
백서는 이르면 오는 19일 예정된 최고위에서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 의결 과정을 거쳐 이달 말 발간될 가능성이 있다.
조 의원은 "패배의 원인 분석, 공천을 포함한 개혁과제, 여론조사 결과, 각 소위원회 평가 보고서, 지역간담회 내용 요약 등 각종 자료를 담아 300페이지 분량의 책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서에는 총선 당시 비대위원장을 맡은 한동훈 대표에 대한 평가가 포함돼 있다. 백서에는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고위에서 백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한 대표에 대한 평가 분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해 "백서는 특정인에 대한 공격이 절대 아니다. 애착을 갖고 살펴봐야 할 내용은 6대 과제"라면서 "우리 당이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여사 문자 논란과 관련해서는 "적절한 분량을 할애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특정 인물, 특정 기관에 대한 질의가 아니라 모든 것에 대해 살펴봤다는 것이 특위 공통의 의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고위 차원에서 수정 요청이 없을 것으로 보냐는 물음에는 "사실관계에 대한 수정요청은 마지막까지 받아야 한다"면서도 "그 외 여러 판단들에 대해서는 특위에 맡겨 주셨으니 의견을 존중해주시는게 맞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 대표가 직접 총선 백서를 결정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최고위는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1인 지도체제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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