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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19 재유행 대응체계 강화

기사입력 : 2024년08월14일 22:41

최종수정 : 2024년08월15일 07:03

치료제 사용·공급량 등 상시 모니터링...수요 발생에 총력
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한 개인방역 수칙 준수 당부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자 경북도가 상시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 내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 감시기관(14개 병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입원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7월 첫 주 4명에서 8월 첫 주 81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또 이 중 65세 이상 고령 환자가 71.6%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위한 5대 예방수칙[사진=경북도]2024.08.14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감염 취약 시설 등에서 10명 이상 집단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환자 격리 권고 ▲기관 내 유증상자 모니터링 ▲환자(입소자)와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권고 ▲실내 환기 ▲손 씻기 및 소독 강화 ▲외부인 방문 시 예방관리로 감염병 확산 차단에 나섰다.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일반의료기관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먹는 치료제 투여 대상(60세 이상 고령자, 12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되면 지정된 병의원과 약국에서 코로나19 처방 조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약 조제 시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무료이며, 건강보험 가입자는 5만원의 본인부담금이 부과된다.

경북도는 먹는 치료제 지정기관 862개소(처방기관 566, 조제기관 296)를 운영하며 우리 집 주변 처방 의료기관을 확인하려면 '감염병 포털'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경북도는 또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따라 치료제 사용량이 증가하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 사용량이 늘어나자 중앙정부로부터 주 1회에서 주 2회로 공급 주기를 확대하고 임시 추가 공급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 내 실시간 기관별 사용량과 재고량을 면밀하게 감시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무료 접종할 예정이다.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해 코로나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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