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태안해양경찰서는 19일 해수욕장 폐장에 따른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해수욕장 폐장 후 연안해역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충남 태안 내 해수욕장 폐장은 오는 18일이다. 폐장 이후 연이은 무더위와 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오는 피서객 등 관광객이 지속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연안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욕장 안전관리실태를 현장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태안해양경찰서] 2024.08.16 gyun507@newspim.com |
전년도 해수욕장 폐장 후 사망사고는 1건으로 인명구조요원이 철수한 해수욕장에서 맨몸으로 수영을 하던 중 실종·사망한 바 있다.
이에 태안해양경찰서는 해수욕장 폐장 후 인명구조요원 철수로 인한 안전관리 공백과 그에 따른 연안사고를 예방하고자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주 동안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추진사항으로 ▲파출소 근무 인력 증가 배치 ▲해수욕장 집중순찰 ▲연안해역 위험구역 및 해수욕장 안전시설물 현장점검 등 안전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태안해양경찰서장은 "폐장한 해수욕장은 인명구조요원이 없어 사고발생 시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며 "해수욕장 폐장 후에는 가급적 물놀이를 자제하고 물놀이를 할 때는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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