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정부가 운영하는 '마음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한 민원 담당 공무원이 5년 만에 62%가 늘었다.
인사혁신처는 민원인 응대, 저연차(MZ세대)공무원의 퇴직률일 증가하면서 민원담당자와 신임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인사처는 전국 9개 시도에서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통해 상담과 스트레스 진단 및 심리검사를 포함해 민원업무 담당자, 신임공무원, 고위험 임무 수행자, 충격사건 경험자 등 대상 집단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민원담당자 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은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앞서 2019년 민원담당 공무원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가한 인원은 9719명이었지만, 지난해 1만5743명으로 5년 만에 62% 늘었다.
민원담당자를 위한 프로그램은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통해 건강한 직장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스트레스 점검, 명상, 공예치료 등을 제공한다는 것이 인사처 측의 설명이다.
또 권역별 센터까지 찾아오기 힘든 공무원을 위해 중앙부처나 지자체에 직접 상담사가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한편 인사처는 공무원연금공단을 통해 공무상 재해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의 관리와 예방법에 대한 명사 특강, 신체와 마음건강 측정, 물리치료사의 1:1 운동처방과 약사의 영양제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혜리 재해보상정책담당관은 "민원인 응대 등 민원담당 및 저연차 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심리적 고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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