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플레이어·이달의 골 이어... 역대 최연소 '이달의 선수상'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원FC의 신예 양민혁(18)이 K리그 새 역사를 썼다. 양민혁은 '이달의 선수상'을 받아 K리그 사상 최초 월간 개인상 3관왕(영플레이어·이달의 골·이달의 선수)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양민혁이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가 후원하는 7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K리그1 7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양민혁.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양민혁은 7월에 열린 24라운드 제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이어서 25라운드 전북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18세 3개월(7월 기준) 만에 이달의 상을 받으면서 2021년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던 조영욱(서울·당시 22세 7개월)의 역대 최연소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더불어 K리그 통산 한 선수가 특정 월에 이달의 선수상, 이달의 영플레이어, 이달의 골을 한꺼번에 받은 것 역시 양민혁이 처음이다.
올 시즌 준프로 계약 선수로 K리그1에 데뷔한 양민혁은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했고,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입단을 앞두고 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27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강원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