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최상목 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
이달 19일까지 티메프 미정산 금액 '8188억원'
인터파크·AK몰 피해 현황 파악…지원책 마련
이달 말까지 여행·상품권 분야별 간담회 개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정부가 티몬·위메프의 모기업 큐텐의 또 다른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 AK몰의 미정산 피해는 없는지 점검에 나선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 여행·상품권 분야에 대한 빠른 환불 지원을 위해 분야별로 간담회를 가지고 손실 분담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금액은 이달 19일까지 총 8188억원이다. ▲일반 상품 60% ▲상품권 36% ▲여행상품 4% 등으로 추산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대위 발족식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4.08.06 leehs@newspim.com |
정부는 티메프 피해 구제를 위한 관계부처 합동 TF를 통해 빠른 환불과 손실 부담 및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큐텐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 AK몰의 미정산 피해는 없는지 점검한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정위·금융위·문체부·금감원 등 관계부처는 이달 말까지 여행·상품권 등 신속한 환불 지원을 위해 분야별 업계 간담회 개최에 나선다. 특히 상품권의 경우 중복 환불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업계 협업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1억원 이상 피해를 본 기업 중 자금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종합 안내·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밀착 관리'도 실시한다.
이번 사태에 따른 보험료 인상 등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험사 업계 동향을 살핀다. 업계 부담 가중을 막기 위해 금융위는 보증보험사 등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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