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부족으로 응급실 운영 제한…TK주민들, 외래진료마저 없는 추석 연휴 걱정"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이 "대구.경북지역 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촉구했다.
임 의원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대구경북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의료대란의 여파로 대구경북 지역 응급실 운영이 어렵다는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의료여건이 열악한 대구경북 지역의 주민들이 제 때 치료를 못 받아 아픔을 겪지 않도록 정부와 대구시, 경북도는 철저한 대책을 세우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응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사진=뉴스핌DB] |
임 의원은 "서울에서도 간밤에 22곳의 응급실 뺑뺑이를 경험하는 상황 속에서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은 수도권 주민보다 더 심각한 일상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더 큰 문제는 곧 있을 추석 연휴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무슨 일이 생기면 응급실을 이용하게 된다"며 "안그래도 인력 부족으로 응급실 운영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외래진료마저 없는 5일간의 추석 연휴 동안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역 주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지역 주민들이 의료대란으로 인해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권역별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미애 의원은 "긴급예산을 투입해서 응급의료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당직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대구시와 경북도 역시 지역 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