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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예산안] 생계급여 월 12만원 늘어난 195만원…모바일 장애인등록증 도입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11:13

정부, 2025년도 예산안 발표…전년比 2.9% 증가
부양비 인하…주거급여 수선유지비 5년만에 인상
최중증장애인 맞춤 의료시설 추진…고용장려금↑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기준중위소득을 3년 연속 역대 최대로 인상한다. 이에 따라 생계급여는 연간 141만원이 오른다.

또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신설하고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등 장애인 복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 기초생활보장 1조1000억 투입…주거급여 수선유지비 29% 인상

정부는 저소득층의 두터운 기초생활보장을 위해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내년 기준중위소득은 4인가구 기준 6.42% 인상한다. 정부는 기준중위소득을 3년 연속 역대 최대폭으로 올리고 있다.

최근 3년간 생계급여 연평균 인상액은 166만원으로 지난 5년(47만원)과 비교하면 3배 수준이다.

생계급여는 월간 급여액 기준 11만8000원이 인상된다. 4인가구 기준으로 현재 183만4000원이 195만2000원으로 상향하게 된다.

연간 급여액 기준으로는 현재 2200만원에서 2341만원으로 141만원 인상된다.

정부는 부양의무자 예외 적용 기준도 완화한다. 소득은 1억원에서 1억2000억원으로, 재산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기준을 내린다.

만 65~74세 노인 근로소득공제도 20만원 확대한다. 소득, 재산, 근로소득공제 완화를 통해 약 3만 가구가 추가로 혜택을 입게 된다.

의료급여 보장성도 강화한다. 정부는 건강생활유지비를 현재 월 6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2배 확대한다. 정신과 입원수가도 12% 인상한다.

여기에 부양비를 현행 15~30%에서 10%로 인하함으로써 급여 사각지대를 완화키로 했다. 이로 인해 3000명이 의료 보장을 추가로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0년 이후 동결된 주거급여 수선유지비도 대폭 늘린다. 경보수는 457만원에서 590만원으로, 중보수는 849만원에서 1095만원, 대보수는 1241만원에서 1601만원으로 29% 확대한다.

내년 의료급여 예산은 의료급여기금 전립잔액 3000만원을 활용해 재정소요를 절감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5년 예산안'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3년 동안 생계급여가 어느 정부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내년도 예산안은 약자복지 등 민생 지원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 장애인 고용장려금 540억 증액…모바일 장애인등록증 신규 도입

정부는 장애인 복지 강화에 4000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발달장애인 지원 예산을 올해 3577억원에서 내년 4030억원으로 453억원 증액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2개소를 신설하고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시간을 현재 131시간에서 135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원대상도 12만4000명에서 13만3000명으로 9000명 확대한다.

미등록 장애아 지원 사업에는 387억원을 투입하고 지원 대상 연령을 6세 미만에서 9세 미만으로 상향한다. 이에 따라 서비스 지원 대상은 약 1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중증장애인의 맞춤형 의료집중형 거주시설 시범도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기존시설에 간호사를 개소당 2명씩 추가배치하고 의료장비를 보강해 24시간 의료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장애인의 자립 강화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민간취업 지원을 위해 장애인 고용장려금 사업 예산을 올해 3234억원에서 내년 3774억원으로 540억원 인상한다.

고용장려금 인원은 기존 63만3000명에서 75만6000명으로 약 12만명 확대하고 취업성공패키지 대상도 1만3000명에서 1만4000명으로 1000명 늘린다.

표준사업장 확대시도 시설투자 지원 한도는 현행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5억원 상향한다. 만약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는 표준사업장으로 지정되면 시설투자비의 75%까지 지원한다.

장애인 직접일자리 예산에는 118억원을 투입해 지원대상을 현재 3만2000명에서 3만4000명으로 2000명 늘린다.

장애인의 일상생활 편의확대를 위해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에 68억원을 지원한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가 추가된다.

조용범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2025년 예산안'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장애인 신분증으로 온라인 할인 혜택을 받는 데 제한점이 많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을 도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예산안 및 2024-2028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상세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8.26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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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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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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