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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대웅제약 '우루사' 코로나19 예방 효과 재조명…9월 연구 논문 발표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14:11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14:11

우루사 주성분 UDCA, 코로나19 감염·중증 악화 ↓
적응증 확대로 매출 우상향…1000억원 돌파 눈앞

이 기사는 8월 27일 오전 08시3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자 대웅제약의 '우루사'가 재조명받고 있다. 국민 간장약으로 이름을 알린 우루사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해외 및 국내 연구진을 통해 잇따라 입증되고 있어서다.

다음 달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우루사가 코로나19의 치료 옵션으로 다시금 부상하면서 시장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우루사 전문의약품(ETC) 제품 이미지 [사진=대웅제약] 2024.07.02 sykim@newspim.com

27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우루사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중증도 감소 효과를 연구한 국내 연구진의 논문이 다음 달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앞서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대상 대규모 코호트 분석을 통해 우루사의 주 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악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연구는 UDCA를 복용한 환자와 복용하지 않은 환자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UDCA를 최소 5일간 1일 300mg 이상 복용한 환자군에서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악화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연구진은 먼저 환자 4만59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UDCA 복용 시 1만 인년당(1인년은 1명을 1년간 관찰한 값) 코로나19 감염 건수는 50.05건으로 비복용군(70.95건)보다 29% 낮았다고 밝혔다.

우루사는 2022년 해외에서도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입증돼 주목을 받았다. 당시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영국과 독일 합동 연구팀이 UDCA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체 침투 경로를 닫아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수용성 담즙산의 일종인 UDCA는 간세포 보호, 담즙분비 촉진, 간 기능 개선, 담석 용해·예방 등의 역할을 한다. 답즙산 수용체인 'FXR(파네소이드X수용체)'은 수용성 답즙산 농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지용성 담즙산의 축적을 막는다.

수용성 담즙산인 UDCA를 섭취하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깊은 연관이 있는 FXR의 발현을 억제하고, ACE2(안지오텐신전환효소2) 발현 역시 감소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침입을 차단하는 원리가 작용돼 코로나19 예방에 효과를 보이는 것이다.

우루사는 1961년 출시 이후 만성적인 피로와 간 기능을 개선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간장약으로 자리 잡았다. 회사의 간판 의약품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우루사가 간장약 부문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적응증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우루사의 UDCA 성분이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들에게 생기기 쉬운 담석 형성을 막아준다는 사실이 국제 학회를 통해 공개됐으며,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아울러 젊은 감성을 지닌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제고에 주력했다. 2021년에는 의약외품 '우루샷'을 출시해 일상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2030 세대에게 새로운 피로 해결법을 제안하고 편의점과 온라인 등 신규 판매 채널에서 우루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그 결과 매출 또한 성장하고 있다. 대웅제약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우루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47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46억원)와 비교했을 때 32억원 증가했다. 연매출은 2021년 886억원, 2022년 942억원, 2023년 927억원으로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루사는 UDCA 함유량이 100mg 이하로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는 ▲대웅우루사 ▲복합우루사가 있다. 대웅우루사는 만성 간질환의 간 기능 개선, 간 기능 장애에 의한 육체피로, 전신권태 개선에, 복합우루사는 육체피로 개선, 자양강장, 병중∙병후의 비타민 B1 보급에 효능을 보인다.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우루사정 100mg ▲우루사정 200mg ▲우루사정 300mg 등으로 나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9월 중 우루사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입증한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논문으로 발표되면 우루사의 경쟁력이 한 번 더 증명될 것으로 보인다"며 "적응증 확대로 우루사의 효능이 재발견되면서 매출 또한 우상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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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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