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에 있는 모든 초등학교는 2학기부터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위해 각 학교에 전담 인력, 강사 및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사. [사진=뉴스핌 DB] |
늘봄전담인력은 지난달 1일 학교당 1명씩 배치됐다.
강사는 교육청 자체 인력풀에서 351명, 대학과 연계한 124명으로 구성됐다.
대학 인력은 서경대, 서울교대, 숙명여대 총 3개 대학에서 지원한다.
서울시, 북부지방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총 3개 기관에서도 강사 186명을 지원한다. 지역기관과 연계해 강사 100명을 확보하기도 했다.
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 '서울형 늘봄학교 공간 조성' 사업을 적극 지원해 총 318개교의 늘봄학교 운영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에 따라 각 학교는 바닥 난방 설치, 놀이형 예체능 수업 진행을 위한 여유 있는 신체활동 공간 확보, 전시용 보드 설치, 발표용 무대 공간 설치, 거울 벽면 설치 등이 이뤄진 교실을 구축했다.
교육청은 각 학교에 늘봄학교 추가운영비 200만원, 늘봄지원실 구축비 500만원, 학급 운영비 30만원 등 추가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청은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용산 어린이정원을 '거점형 늘봄센터 1호'로 지정해 공동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어린이 전용 스포츠 필드에서 즐길 수 있는 티볼, 태그 럭비와 같은 신체활동과 도심 속 자연공간을 활용한 생태체험 등 정원의 특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빙고초, 원효초, 한강초 총 3개교의 41명 학생이 참여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학기에도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질 높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 연계 확대, 다층적 인력 지원을 통해 학교 지원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낮춰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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