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전문가 모이는 국제행사
윤석열 대통령 최초로 참석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경찰청은 오는 29일까지 '2024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25회를 맞이한 심포지엄은 경찰청이 매년 주최하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 서울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법집행기관과 국제적 정보통신 기술(IT) 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학계,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의 사이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 안전한 사이버 공간 구축을 위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
조지호 경찰청장[사진=뉴스핌DB] |
올해는 '사이버안전, 현재를 넘어 미래로(Cybersecurity, From Here and Beyond)'라는 구호 아래 '사이버 치안 미래비전–넥스트 스텝(Next Step)', '한국사회의 사이버범죄와 글로벌 대응' 등 6개 주제를 선정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에 따라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한 사이버범죄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동대응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심포지엄에 직접 참석하여 전 세계에서 모인 사이버범죄 대응 전문가들을 격려하면서 고도화되고 있는 신기술을 악용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사이버범죄 근절을 위해 최정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핵심기술 개발에도 힘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이버 안보 위협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바탕으로 사이버 안보 위협에 대한 공세적 방어, 사이버역량과 복원력 강화, 우방국들과의 국제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개회사에서 급속한 변화를 극복하고 완벽한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신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문성을 갖추며 국경 없는 사이버범죄의 대응과 예방을 위해 전 세계와 소통하고, 신속한 수사로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나갈 것을 선언했다.
3일간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한 공개 분과와 국내외 법집행기관 종사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 비공개 분과로 구분돼 진행한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