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IA가 7년 만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정규 시즌 2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4~5회 선발 등판할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4만5000달러를 투자했다.
KIA는 턱관절 골절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대체 투수로 대만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에릭 스타우트를 영입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에서 활약 중인 에릭 스타우트. [사진=CPBL] |
미국 출신 좌완인 스타우트는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시즌을 뛰었다. 최근에는 대만에서 2시즌 활약했다.
대만 중신 브라더스 소속으로 올해 20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선 통산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16승 12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63이다.
KIA는 스타우트가 시속 140㎞대 중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의 변형 구종인 스위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을 던지며 대만에서 9이닝당 9.3개의 높은 탈삼진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KIA는 KBO 사무국에 네일의 재활선수 명단 등재를 신청했다. 스타우트는 8월 15일 이후에 등록된 외국인 선수여서 KIA의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할 수 없다. 스타우트는 9월 말에 끝나는 정규 시즌까지 KIA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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