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공공발주 확대와 규제 혁신으로 모듈러 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 음성군 소재 플랜엠(PLANM) 모듈러 제작공장을 방문한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북 음성군 소재 플랜엠(PLANM) 모듈러 제작공장을 방문한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현장 시공 최소화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시공 품질을 높이는 등 장점이 많은 모듈러 공법을 기존 건설산업의 대안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듈러 공법은 탈현장공법(OSC) 중의 하나로 공장에서 대부분의 부재(모듈)를 제작 후 현장 조립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기상 상황에 관계없이 시공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진 차관은 노후 학교시설 리모델링 현장이나 과밀학급 지역 등에 설치되는 임시교실 모듈의 제작 공정과 품질관리 절차를 살펴보고, 주택, 이동식 병원 등의 견본가구를 참관했다.
진 차관은 "교육시설 분야에 모듈러 공법 도입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주택 분야도 모듈러 공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 자리에서 지속적인 발주 물량 확보가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에 대해 진 차관은 "공공부문 모듈러주택 발주를 꾸준히 늘려나가고 민간 주택시장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부여 등 제도개선과 함께 불합리한 규제 정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업계에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빈틈없는 품질관리로 건설산업 혁신의 아이콘인 모듈러 공법 확산에 기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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