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가 '원전 인근 지점의 규모 6.8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한 다수호기 방사능방재 훈련을 갖고 비상대응력을 강화했다.
29일 한울원전본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규제기괸인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들의 점검 속에 한울2호기, 신한울2호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본부가 29일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들의 점검 속에 한울2호기, 신한울2호기를 대상으로 '다수호기 방사능방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울원전본부]2024.08.29 nulcheon@newspim.com |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발전소별로 매년 실시하며 △방사선 비상 사고 발생 조기 수습통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영향 최소화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날 훈련은 '울진 동쪽 80km 지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하고 원전 소내·외 전원 공급 차단과 발전설비 손상으로 노심용융이 우려되고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설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319명의 인원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다수호기 동시 비상 발생 등 종합적인 상황 대응 점검과 함께 유관 기관과 실시간 정보공유, 오염환자 의료구호 및 이동형 발전차를 이용한 전원복구 등의 훈련으로 비상계획의 효과 입증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세용 본부장은 "한울본부에서 처음 실시하는 다수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으로 비상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방사선 비상 사고에 대한 다양한 대처 능력을 점검하는 훈련을 지속 실시하고 미비한 부분은 보완해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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