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의 4~6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직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더 이코노믹 타임즈가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14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 인도 경제가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1분기(4~6월) 전년 동기 대비 6.85%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직전 분기(2023/24회계연도 4분기, 2024년 1~3월)의 7.8%, 전년 같은 기간(2023/24회계연도 1분기, 2023년 4~6월)의 8.2%에 비해 둔화한 것이다.
앞서 인도 중앙은행(RBI)은 1분기 GDP 성장률을 7.1%로 예측했었다.
도시 소비 부진과 제조업 부문의 성장 둔화, 선거 기간 중 정부 지출 감소 등이 성장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엑시스 캐피탈은 "4~6월 선거로 인해 정부 지출이 둔화했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와 소비에도 부담을 줬다"면서 "향후 몇달 안에 성장 모멘텀이 개선되지 않으면 연간 성장률 전망치인 7%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이날 오후 5시 30분(현지 시간)께 2024/25회계연도 1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이다 로이터=뉴스핌] 우타르프라데시주 고탐부다나가르지구 일대의 노이다 국제공항 건설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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